▲ 컵대회 우승팀 및 결승전 결과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에 2-1로 승리하며 FA컵 정상을 차지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복병 알라베스를 3-1로 꺾고 국왕컵 정상을 차지했다. 독일에서는 도르트문트가 DFB 포칼컵에서 우승했다. 

리그는 모두 끝났다. 이제 남은 건 컵대회였다. 이탈리아 컵대회의 명칭은 코파 이탈리아다.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라치오에 승리하며 이미 정상을 탈환했다. 라치오전 승리로 유벤투스는 대회 3연패를 달성. 이탈리아 축구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지난 라운드 크로토네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6연패라는 대업에 성공했고, 볼로냐와의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91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잉글랜드에서는 첼시와 아스널이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쳤다. 첼시의 더블 우승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지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아스널의 반격도 매서웠다. 최종 스코어 2-1. 아스널의 승리였다. 첼시전 승리로 아스널은 FA컵 13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무엇보다 아스널의 투지가 돋보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로 시즌을 마친 탓에 20년 가까이 이어진 4위권 입성에 실패한 아스널. 마지막 자존심인 FA컵에서 우승하며 어두웠던 벵거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여기에 팀의 스리백 전술이 후반기 들어 빛을 발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알라베스에 3-1로 승리했다. 라 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유벤투스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고별전이자 무관 탈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던 알라베스전에서 승리하며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라 리가에 이어 코파 델 레이에서도 득점왕을 확정 짓는 축포를 가동했다.

독일에서는 오바메앙이 결승골을 가동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하며 통산 네 번째 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뎀벨레에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연 도르트문트는 레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오바메앙이 페널티킥 상황에서 파넨카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쿠프 드 프랑스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에 앙제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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