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진주희 기자]'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27일 오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6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  김선희 씨의 남동생은 "당시 뉴스가 나오는데 피해자가 운동화를 신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혹시 누나가 신발 뭐 신고 갔는가 봐봐' 하니까 엄마가 신발장을 봤다. 그러더니 구두 같은 게 없다고 해서 아닌가 보다 했다"며 "그냥 집에서 아무거나 입는 헐렁한 티, 집에서 잠옷 대용으로 입는 걸 입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희 씨의 어머니는 "집에서 자고 있었으면 그 옷이다. 그런데 겉옷 하나만 입고 나갔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사건 담당 형사는 자살 사건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형사는 해당 산이 새벽에도 사람들이 등산을 많이 다니던 곳이라며 "그쪽은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모를까 싶었다. 정상적으로 강도를 목적으로 새벽에 칼을 들 놈이 있겠냐 싶었다. 거기서 고함만 지르면 다 쳐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 법의학자는 "주저흔이 전혀 없다. 사람이 자살을 시도할 때 한 번에 못 찌른다. 자살이라면 경부를 형성한 다음에 치명상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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