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창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입지선정’이다. 창업과 관련하여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이들은 비교적 입지를 효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반면 처음 창업을 하는 이들은 별다른 고민 없이 메인상권에 입지를 정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메인상권으로의 입지선정이 가장 효율적인 입지전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수많은 창업자들은 ‘메인상권만 보지 말고 골목상권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골목상권의 경우 메인상권에 비해 합리적인 임대료로, 운영비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을 생활권으로 머무르는 인구가 고정적으로 확보가 되어 있기에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골목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비용대비 수익을 최대로 창출하는 것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이에 수제맥주 전문점 ‘브로스비어’가 골목상권 창업 브랜드로써 이목을 끌고 있다. 이촌동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브로스비어’의 경우, 일반적인 입지선정 시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지역에 상주하는 고정된 잠재고객이 많으면서, 메인상권의 점포보다는 임대료가 낮아 운영비를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입지로 골목상권을 택한 것이다.

‘브로스비어’는 위와 같은 ‘입지선정 전략’을 통해 창업에 성공해 14평의 소형 매장에서 월 평균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풀리며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4천만원을 웃도는 매출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브로스비어 관계자는 “골목상권은 입소문이 굉장히 중요하다. 브로스비어 이촌점의 성공요인 역시 ‘입소문’이었다”며 “한 번 찾았던 고객이 다시 유입이 될 수 있을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브로스비어만의 메뉴와 맛이 있었기에 이촌동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로스비어’는 외식 프렌차이즈 업력 8년의 탄탄한 본사 ‘㈜엔에이치에프’가 런칭한 수제맥주 브랜드이다. 브랜드기획단계에서부터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 부분의 지출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메인상권보다는 골목상권에 입점하고, 간단한 조리 시스템을 통해 소수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진 브랜드로, 최근 예비 창업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제맥주 전문점 ‘브로스비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을 비롯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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