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사람의 몸은 지방과 근육, 뼈, 수분 등으로 이뤄져 체중과 골격을 형성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섭취량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만큼 쉽게 지방이 늘어나고 근육은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한 가장 큰 신체적 변화가 바로 갑작스레 늘어나는 일명 '나잇살'이다. 나잇살이 본격적으로 생기는 시기는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중반부터다. 

실제 이 시기부터는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쉽게 체중이 불고 혹독한 다이어트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나잇살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했던 다이어트와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요컨대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 극단적인 식이조절과 무리한 운동만 있으면 체중감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방법들만으로는 나타나는 효과가 적거나 유지기간이 짧다는 것. 

또한 나잇살의 경우 하체나 복부, 팔뚝같이 특정부위에만 유난히 많은 양이 자리잡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일반적인 다이어트로는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살만 골라 뺄 수 없을뿐더러 언제든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어 근원적인 해결책이라 볼 수 없다.

따라서 전체적인 체형보다는 특정 부위의 부분비만이 고민이거나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함께 비만시술 등 의료서비스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개원가에서는 지방분해주사 같은 주사요법과 비만약처방, 초음파 및 고주파 등 다양한 비만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클라투'라는 냉각 지방 분해술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클라투는 피부에 특수한 장치를 부착해 지방층을 빨아들인 뒤 냉각시킴으로써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지닌 시술이다.

이는 지방을 빼고 싶은 부위를 골라 부착할 수 있어 부분비만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3개월에 걸쳐 지방세포가 줄어들어 오랜 기간 지속효과가 기대 가능하다. 특히 시술 시 마취나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어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지만 임산부나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한 경우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설공주클리닉 신촌이대점 김태흥 대표원장은 "클라투는 비교적 짧은 시술시간에 비해 효과가 1주일 후부터 나타나므로 단기간 내 나잇살을 빼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며 "시술의 효과와 과정 및 기간은 개인의 체질과 비만의 정도, 사후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김태흥 (백설공주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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