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지난 2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6화에서는 이보영(신영주 역)과 이상윤(이동준 역)의 눈물의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정의 실현과 로맨스 라인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귓속말' 베스트 키스신의 이보영, 이상윤 © SBS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성격상 러브 라인이 많지는 않았다. 이보영과 이상윤의 키스신은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단 2회였다.

지난 달 10일 방송 분에서 전파를 탄 첫 번째 이보영, 이상윤의 키스는 결코 감정이 스며든 행위는 아니었다. 로맨틱은 커녕 오히려 간담이 서늘해지는 장면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이보영은 위험에 빠진 이상윤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이미 이상윤은 칼에 찔려 의식이 혼미해진 상태였다. 이상윤은 부축해 컨테이너 사이로 숨었으나  계속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려 한 이상윤의 입을 막기 위해 키스를 했다.

지난 23일 이보영, 이상윤의 키스는 이전 것과는 사뭇 달랐다. 이상윤은 그간 태백의 일을 도와 죄를 지은 자신의 죄값을 치루기 위해 이보영의 수갑을 찬다. 눈물을 흘리는 이보영에게 자신의 죄값을 치루기 위한 선택이라며 그녀를 달랬다. 이어 두 사람은 눈물의 키스를 한다.

이 장면은 두고두고 네티즌들에게 드라마 안에선 적에서 동지로, 동지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보영과 이상윤의  가슴 찡한 감정을 선사했고 드라마 밖에선 부패 청산과 화합에 대한 의미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귓속말 후속으로 매주 월화 오후 10:00 엽기적인 그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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