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배우 김성오가 캐릭터와 하나 된 열연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 ©KBS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김성오가 동만(박서준 분)이 다시 운동을 시작하도록 설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중 동만의 코치로 분한 김성오는 동만이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예전과 달리 풀이 죽어있는 동만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더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오히려 쓴 소리까지 해가며 동만의 재기를 누구보다 마음 속 깊이 응원했다.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하고야마는 모습은 이 인물을 특성을 단번에 설명한다. 또한 운동으로 단련된 다부진 몸하며, 살아있는 눈빛, 강인한 분위기와 표정까지 2000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이자 과거 동만의 태권도 코치인 장호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현재 동네 황장호 체육관 관장과 국대대표 찰 순대 사장. 낮엔 동네 아줌마들에게 다이어트 태보를 가르치고, 밤에는 순대 트럭 몰고 다니며 생계유지 하면서도 동만 곁을 맴도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따뜻함이 묻어났다.

이날도 역시 동만의 기력이 예전 같지 않아 가장 속상해한 사람도 김성오였고, 동만이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달려간 사람 역시 든든한 코치님이었다. 때문에 이 둘의 브로맨스가 '쌈, 마이웨이'를 보는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처럼 김성오는 매번 맡은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최대한으로 살린 현실연기로 강한 존재감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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