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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죽은 햄스터를 묻어줬더니 그 곳에서 해바라기가 자라났어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사연을 담은 한 일본 트위터리안의 글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 ⓒ Twitter 'CRAZYMONKEY_Dub'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크레이지몽키'라는 트위터 계정을 쓰는 일본인.

그는 "기르던 햄스터가 지난해 죽어 뜰에 묻어줬는데 최근 들어 그 곳에서 해바라기가 자라났다"고 밝혔다.

이어 "(해바라기) 씨앗 등을 뿌린 적이 없는곳인데 핀 것으로 봐서는 햄스터 볼 주머니에 있던 씨앗이 발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슬프지만 해바라기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첨부한 사진에는 살아생전 귀여움을 뿜어내던 햄스터의 모습과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 해바라기 사진이 나란히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웃프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귀여운데 짠하다", "주인만 바라보려고 해바라기로 다시 태어났나", "꽃으로 와주었구나", "좋아하는걸로 태어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 누리꾼은 "그러면 해바라기가 햄스터 사체를 양분삼아 자라난 것이냐"며 다소 잔인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들은 "씨앗이 발아되기 전 이미 햄스터는 흙으로 돌아갔다", "자연환원의 사례다", "햄스터에게 먹힐 뻔한 해바라기는 햄스터를 먹고 자라났다", "내 감동 돌려내"라며 기함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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