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문화가 있을 뿐만 아니라 거리 거리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이 있다. 그 중에서도 이태원 앤틱거리와 퀴논길은 빼놓을 수 없는 이태원 데이트코스로 꼽힌다. 요즘같이 화창한 날씨에는 앤틱가구와 소품들이 가게 바깥쪽으로 많이 진열되어 있어서, 파리의 벼룩시장 같은 거리 분위기도 나고 부담없이 물건들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앤틱거리를 돌다보면 허기도 지고 쉬고 싶어질텐데, 의외로 갈만한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럴때는 앤틱거리와 최근에 새롭게 조성된 베트남 퀴논길 사이, 아기자기한 골목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서울 이태원 맛집들을 알아두면 좋다.

시끌벅적한 프렌치 선술집 ‘라플랑끄’는 프랑스 형제 셰프가 시골풍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고자 이태원에 오픈한 비스트로다. 리옹의 부숑을 서울에 옮겨온 듯 분위기도 가격도 맛도 기대 이상이다.

이태원 사잇길 깊숙히 자리잡은 '챔프커피'는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를 섞는 호주스타일의 플랫화이트 커피와 함께 인생쿠키라고 불리우는 촉촉하고 버터리한 챔프쿠키로 유명한 이태원 카페이다.

화덕피자를 비롯해 남유럽풍의 다양한 메뉴가 있는 '레드브릭 비스트로'는 아담한 이태원 레스토랑인데 요리주점으로도 입소문난 이태원 루프탑 와인바이다. 간단한 식사는 물론 생일파티, 가족모임, 회식 등을 하기에 좋고, 혹시 특별한 날이라면 루프탑 가든의 시간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미국 남부식 바베큐로 유명한 '라이너스 BBQ'는 유명한 이태원 술집으로 정말 좁은 뒷골목에 숨어있다. 브리스켓(쇠고기 양지), 풀드포크, 미니번, 사이드디쉬들로 구성된 BBQ플래터를 시킨다면 라이너스의 다양한 크래프트비어를 연달아 마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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