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 이하 교육진흥원)이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남동 블루스퀘어,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및 전국 곳곳에서 '제6회 2017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나흘간 열리는 2017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국내외 유명 예술가, 예술교육자들이 대거 참여해 창의적인 예술 경험으로 교육현장을 이끄는 예술가의 새로운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주간행사를 통해 예술경험이 주는 행복과 가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나누며 예술교육 현장이 창의적인 예술 경험으로부터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24일 개막 당일에는 '문화예술교육; 신념과 상상, 기쁨을 말하다'를 주제로 DDP 알림2관에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개막을 축하하고, 초청 연사들의 발제와 토론이 펼쳐진다. 개막을 알리는 국제심포지엄 '오프닝 스피치' 무대는 문화예술교육 ODA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했던 베트남 소수민족 청소년 '부아 아잉 응웻'이 맡아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자아실현과 성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콜롬비아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몸의학교 설립자 '알바로 레스트레포'와 세계 권위의 현대미술관 영국 테이트미술관그룹 교육 총괄 '안나 커틀러' 등이 연사로 나서 무용, 미술, 음악 등 예술교육을 통해 교육자와 참여자가 함께 성장하는 창의적인 학습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국제심포지엄을 기점으로 전 지역 예술교육 관계자, 일반시민 등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27일까지 이어진다. 25일에는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논의하고 교류하는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일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문화예술교육 관련 10개 학회가 참여하여 예술 가치를 공감하고 방법론을 탐색하는 발제와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영국문화원과 함께 추진하는 '창의교육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전국 대학(원)생 논문대회'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6일 블루스퀘어와 27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워크숍이 개최된다. '해외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는 미국 템플대학교 음학교육학 교수인 '베스 볼튼'이 영유아와 함께 음악적, 청각적 경험을 통해 소통하고 표현하는 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에서는 연극, 음악, 목공 등 분야별 국내 예술가와 함께 활동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27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무용가 안은미, 디자이너 왕춘호의 강연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서울(서울어린이대공원), ▲세종(호수공원),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주(구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광장), ▲경남창원(창원가로수길) 등 지역 곳곳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 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공식 홈페이지(http://www.arte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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