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의 골이 화제다.

U-20 축구대표팀은 23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 리그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승우의 선제골과 백승호의 추가골이 신태용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 ⓒ 포커스뉴스

이승우는 매력적인 사복 패션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도 화제가 됐다. 이승우는 지난해 10월 수원컨티넨탈컵을 앞두고 U-17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이승우는 머리카락을 핑크색으로 염색했다. 과거에는 금발, 보랏빛 백발 염색을 하기도 했다.

이에 이승우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한국에 올 때마다 새로운 염색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염색 이유는 이승우 할머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할머니가 노안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이승우 모습을 찾지 못해, 할머니 눈에 잘 보이는 '화려한 색'으로 염색한 것이다. 

▲ ⓒ 포커스뉴스

최근 U-20 월드컵을 앞두고 이승우는 검붉은 색으로 염색했다. 핑크색에 비해 얌전한 색이었지만, 양옆은 짧게 깎은 뒤 글씨를 새겨 넣었다. 새겨 넣은 글씨는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기니와의 경기에서 공개됐다. 왼쪽에는 'S', 오른쪽에는 'V'를 남겼다. 6번의 승리(V)로 수원(S)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진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 이승우 인스타그램

이승우 인스타그램에서는 '남친짤'을 연상시키는 훈훈한 패션 센스를 확인할 수 있다. 붉은색 맨투맨티에 흰 바지를 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사진에는 "비율 보고 놀랐어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 맞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이승우 인스타그램

검은 정장을 입고 풍선을 든 사진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다른 단정함이 느껴진다. 네티즌은 "수트핏이 멋있다", "너무 멋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승우 아버지는 홍익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다 중도에 그만뒀다. 이승우의 끼와 패션 센스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는 평가도 있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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