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갱년기는 폐경 전과 폐경기간, 폐경기 이후의 일정기간을 포함하는 폐경전후기를 말한다. 즉, 폐경 전 난소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돼 제반 증상이 나타나는 폐경이행기와 폐경기, 및 폐경이후의 기간이 포함된다.

갱년기의 원인은 난소의 정상기능의 변화로 성선자극호르몬에 반응하는 난포 수의 고갈로 인한 난포 형성과 주기적인 에스트로겐 생성 중단으로 인해 생겨난다. 갱년기의 기준 시기인 폐경은 저에스트로겐 혈증 증상과 난포자극호르몬이 40mIU/mL이상인 무월경으로 진단된다.

이로 인해 생겨나는 증상으로 생리불순, 안면홍조, 상기감 등의 혈관운동신경증상이 있다. 주로 월경이 빨라지는 월경선기의 형태로 생리불순이 발생하며 감소된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안면홍조, 상열감, 발한과다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최종 생리 전후 1, 2년부터 시작돼 이후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갱년기는 폐경에 임박했을 때나 갱년기 증상이 발현되는 폐경 초기에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합병증과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증상 발현에 맞춰 자연스러운 호르몬 균형을 유도하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생식기계와 관련된 기운을 북돋아 주면서 동시에 갱년기 증상과 관련된 장부의 부조화를 해소시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해 ‘건강한 폐경, 활기찬 제 2의 인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자윤한의원 의료진은 “한의학에서 폐경은 타고난 선천의 기운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족해지는 시기에 나타나는 노화의 현상이라고 본다”며 “갱년기 증상은 개개인 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정도와 양상이 다양하므로 개인별 맞춤치료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자윤한의원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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