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인모(좌), 휴 울프(우) ⓒ 서울시향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실력파 중견 지휘자 휴 울프와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올 한 해 세계무대에서 검증받은 유망한 국내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마련하는 첫 번째 무대로 1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라이징 스타 Ⅰ: 양인모와 마에스트로 휴 울프'를 개최한다.

2015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콩쿠르 결선곡이었던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선보이며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음악감독을 역임한 지휘자 휴 울프가 애덤스의 롤라팔루자를 한국 초연하고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을 메인 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22세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2015년 3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과 함께 청중상, 현대작품연주상, 그리고 최연소 결선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엔리코 코스타 박사 기념 특별상까지 함께 수상하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양인모는 이번 공연에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서울시향과 처음으로 협연하여 어려운 기교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연하고 다채로운 사운드의 지휘자, 휴 울프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휴 울프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활동하며 이 악단을 현대적이며 유연한 오케스트라로 조련하였고,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미국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키워냈다. 2017년 9월부터는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휴 울프는 서울시향과 2011년에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을 2013년에 드보르자크 '교향곡 5번'을 2014년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하며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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