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겟 아웃'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 주의 : 해당 기사에는 '겟 아웃'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겟 아웃 개봉일
2017년 5월 17일 수요일

겟 아웃 잔인 / 무섭나요
장르가 공포영화이므로 불가피하게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게 된다. 이 잔인함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괴한에게 목이 졸려 있는 장면, 송곳으로 살상하는 장면, 총을 이용한 자살 장면 등 폭력 및 공포의 묘사가 있으나 간접적으로 묘사되었고, 대사에 있어서도 저속하고 거친 욕설이 나오나 지속적이지 않다. 그 외 인종 차별, 납치, 감금 및 범죄 행위의 묘사 장면 등 주제 및 모방위험의 표현 정도가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한 수준으로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지 아니한 자는 부모 등 보호자 동반시 관람 가능)라며 말했다.

겟 아웃 줄거리 / 내용
사진작가인 '크리스(다니엘 칼루야)' 자신의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암스)'의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겟 아웃 실화
'겟 아웃'의 감독이자 미국 유명 코미디언으로 알려져 있는 조던 필레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인종차별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물론 인종차별당한 시선을 말하는 것이지, 영화에서 드러난 모든 이야기가 실화는 아니니 참고하길 바란다.

 

겟 아웃 해석 / 복선 / 스포
'겟 아웃'은 미국사회에서 겪게 되는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인종차별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면전에서 드러나는 인종차별로 '크리스'를 흑인이라는 이유로 검문수색하려는 경찰이 해당되겠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겉으로는 인종평등을 말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의 면모를 내면에 숨기고 있는 부류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로즈'의 가족, 그리고 그들이 개최한 파티에 참석한 백인들이 두번째 부류다. 그들은 자신들은 흑인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좋아한다고 겉으로 밝혔지만, 속으론 전혀 그렇지 않았다.

'로즈'의 집에서 일하는 흑인 도우미들과 백인들의 파티에 '크리스' 이외에 등장한 또다른 흑인 남성의 모습이 이 영화의 복선을 암시한다. 그 이후는 생략하겠다. 

겟 아웃 결말
'크리스'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살아남을까?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겟 아웃 후기
그동안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공포영화의 편견을 깨뜨린 새로운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다. 현실적인 소재인 '인종차별'을 공포영화로 승화해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하게 바뀔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영화였다. 특히, 다인종 국가인 미국 현지에서 '겟 아웃'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미국영화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9%를 기록하며 극찬을 받았다. 

단순히, 공포적인 요소만 집어넣은 것은 아니다. 코미디언 출신 감독답게 조던 필레는 사회 풍자 요소 뿐만 아니라 코미디 요소, 그리고 심리학 요소도 섞어내며 공포 영화를 한 층 더 입체적으로 연출했다고 호평받고 있다(현재 미국 현지에선 차기 아카데미 감독상 및 작품상 후보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 인종차별 문제가 국내에선 다소 공감대가 떨어져 로튼 토마토의 평가만 보고 기대이하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필자와 '평점계의 유니세프' 양미르 기자는 10점 만점에 각각 9점과 8점을 주었다. 

 

겟 아웃 예고편
필자는 개인적으로 '겟 아웃'을 보러 가는 관객이라면, 예고편을 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줄거리를 다 함축시켜서 스포일러가 되어버렸다.


 

겟 아웃 평점
(2017년 5월 19일 왓챠 기준) : 3.7 / 5.0

겟 아웃 관객수
(2017년 5월 18일 기준) 201,030명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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