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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해 연신 눈물을 훔쳤다. 

강기전 전 의원은 18일 제 37주년 광주 국립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말하는 동안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등,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포착됐다.

강기전 전 의원은 대표적인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전남대 재학 시절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다가 8년의 실형을 받았다. 그는 또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다. 

강 전 의원은 지난해 2월 25일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 9번째 주자로 나서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제가 꼭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말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오늘 제창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창 순서에 자리에서 일어서긴 했지만 따라 부르지는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결정을 하면서 제1야당은 물론 국회와 사전에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며,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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