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와 예술의정원, 세종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세종페스티벌 ☓ 서울뮤직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아티스트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 2017 지역특성화문화사업 민간축제'로 선정된 서울뮤직위크와의 협업 프로젝트다. 팝, 월드뮤직, 재즈, 락, 국악,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의 무대가 낮부터 새벽 2시까지 광화문을 뜨겁게 달군다. 

작년 '재즈인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같은 축제에서는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해외 예술감독에게 발탁돼 일본 후지락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뮤직위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바꾸고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하는 도심 축제로 열어 국내 팬에게는 최고 아티스트의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축제에 참여할 35팀의 국내뮤지션과 20팀의 해외뮤지션 등 총 55팀이 선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내 뮤지션으로는 아시안체어샷, 3호선 버터플라이, 아마도이자람 밴드, 요조, 커먼그라운드, 최성호특이점, 이한얼 트리오, 권송희 판소리 랩, 김용우, 더튠,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강허달림, 김사월☓김해원, 서사무엘, 김반장과 윈디시티, 노선택과 소울소스 등이 있다. 락, 재즈, 레게, 포크, 국악 등 장르별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인 셈이다. 

해외 뮤지션으로는 프랑스, 러시아, 영국, 콜롬비아, 세르비아, 브라질, 아이티 등 각 나라별 특징적인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팀이 출연한다. 특히 산스(SANS), 제니퍼 수우자(Jennifer Souza), 복스 삼부(Vox Sambu), 에르네스토 홀만(Eernesto Holman)이 눈에 띤다.  

 

서울뮤직위크에는 유명한 해외 아트 페스티벌의 예술감독들도 참여해 우리나라 음악인들과 만나는 자리가 된다. 아시아 최고의 공연예술페스티벌인 '홍콩 아트 페스티벌' 프로그래머 소궉완, 일본 '후지락 페스티벌' 제이슨 마얄 예술감독, 세계 최고 권위의 네덜란드 '노스씨 재즈 페스티벌' 프랭크 볼더, 레게 & 히피 페스티벌의 대명사인 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창립자 워렌 스미스)등 24명이 참여한다. 

라틴 아메리카 시장, 재즈 시장 등 세계의 음악시장에 대한 컨퍼런스, 멘토링 세션, 스피드 미팅 등을 통해 국내 음악관계자, 뮤지션들과 교류의 장도 펼친다. 

더구나 작년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던 후지락 페스티벌의 제이슨 마얄 감독은 오는 21일 미드나잇 쇼케이스에서 DJ로 국내 음악팬을 만난다. 그는 "아주 편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기고 뮤지션들과의 만남도 일대일 미팅뿐만 아니라 애프터 파티를 통해서도 이뤄진다는 점에서 서울에 오는 것이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 세종문화회관 야외 축제와 차별화해 세종문화회관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영상, 실시간 공연 영상 중계 기술이 활용된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벽면, 대극장 외벽, 엠씨어터 전광판을 활용하고 4대의 중계 카메라, 첨단 VJ 장비를 활용해 입체적이고 스펙터클한 무대로 꾸며진다. 세종뮤직위크 마지막 날 야외 특별무대에서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온스테이지LIVE 공연이 열리고, 네이버 V앱으로 온라인 생중계되기도 한다.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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