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59명으로 새롭게 순위경쟁을 시작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첫 주 1위는 플레디스 연습생인 김종현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방영된 '프로듀스 101 시즌 2(이하 '프듀2')' 6회는 시작하기에 앞서 1차 순위발표 이후, 1등부터 11등까지 순위를 살짝 공개했다. 공개된 순위는 그야말로 '예측불가', '이변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웠던 건 첫 회부터 1차 순위 발표까지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아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마루기획의 박지훈 연습생이 3등으로 떨어졌고, 그가 있어야 할 1등에 김종현이 차지하고 있었던 것. 그뿐만이 아니었다. 1차 순위 발표와 달리 데뷔조 합격선인 11등 이내 포진되어 있던 연습생이 무려 3명이나 바뀌었다.

김종현은 어떻게 박지훈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 그가 1등에 올라설 수 있었던 건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팀원을 다독이며 이끌어간 리더십

김종현이 1등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지난 그룹 배틀 평가 때 비췄던 모습이 국민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나 '쏘리쏘리'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춤을 한 번도 춰본 적이 없는 권현빈을 이끌어나가며 지난 시즌1의 김세정-김소혜 조합을 연상케 했다.

많은 이들이 권현빈 때문에 안된다고 손가락질했어도, 김종현만큼은 끝까지 감싸 안으며 권현빈을 이끌어나갔다. 그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권현빈 또한 무대에서 아무런 실수 없이 무사히 공연을 끝마칠 수 있었다. 이 부분 때문에 김종현이 1등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뉴이스트 패키지' 투표

잘 알려졌다시피, 김종현은 '프듀2'에 참가하기 이전에 '뉴이스트'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리고 뉴이스트 멤버 중 무려 4명이 '프듀2'에 참가하게 되면서 논란에 휩싸이며 초반에는 많은 국민프로듀서들의 질타에서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종현을 비롯해 같은 멤버였던 황민현, 강동호, 최민기 또한 호감을 쌓게 되었고, 현재 11인 투표를 통해 일부 국민프로듀서들은 '고정픽'으로 이 4명을 먼저 정한 수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마치 시즌1의 '젤리피쉬 버스(김세정-강미나-김나영)' 혹은 '플레디스 버스(임나영-주결경-정은우-박시연-강예빈)'처럼 패키지로 뽑은 것과 같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박지훈의 독주를 견제하는 국민프로듀서들

박지훈은 첫 회부터 '윙크남'이라 불리는 등 적은 방송분량임에도 수많은 국민프로듀서들의 지지를 받으며 줄곧 1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1차 순위 발표 당시, 박지훈은 무려 100만 표 이상을 받으면서 2등이었던 김사무엘과 무려 30만 표 차이로 압도적인 1등에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순위 발표가 끝난 직후, 생존한 59명의 연습생이 원점에서 다시 투표가 시작하는 규정, 그리고 박지훈이 아닌 다른 연습생을 지지하는 국민프로듀서들은 그를 견제하고자 철저히 11인 투표에서 그를 배제했다. 그러한 견제 속에서도 박지훈은 여전히 3등을 차지하고 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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