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가 드디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로써 '찡찡이'는 한국 최초의 '퍼스트캣'이 됐다. 

문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찡찡이가 입주했는데 걱정이 생겼다"며 "관저 구석의 유리창문과 미닫이 한지 창문사이의 좁은 틈에 딱새가 새끼 5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제가 당선된 날 부화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찡찡이는 양산 집에서 때때로 새를 잡아와서 기겁하게 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는 유기묘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소개한 일화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12월 유 전 청장은 찬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집을 방문했을 때) 마루에 죽은 쥐가 놓여 있었다"며 "농촌이라고 해도 마루에 죽은 쥐가 (버젓이) 있는 건 보기 드문일이라 놀랐고 왜 이걸 안 치웠나 싶기도 하고, 희한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청장은 "그 녀석은 유기묘, 그러니까 유기견처럼 버려진 고양이였다"며 "얼마나 녀석을 사랑해줬으면, 주인님에게 칭찬받으려고 열심히 쥐를 잡아오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일화가 알려진 후 '찡찡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고 누리꾼들은 비선실세에 비유하기도 했다.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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