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개그콘서트 페이스북 '기자간담회' 영상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유재석이 오랜만에 개그콘서트를 찾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1탄에서는 레전드 개그맨과 '개콘'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선후배 개그맨들의 콜라보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은 미혼인 정명훈에게 "아이는 잘 크고 있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2년 전에 '개콘'을 떠난 김대희에게 "너 때문에 '개콘'을 본다"고 말하는 등 어색한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유민상과 함께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 키의 '분노통역사' 영상을 패러디한 코너를 시작했다.

유재석이 "'개그콘서트'에는 자랑스러운 제 후배들이자 개그맨 여러분들이 있다"고 말하자, 속마음 통역사 유민상은 "'무한도전'의 양세형이 제일 재밌더라"라고 통역했다.  

이어 유재석은 "900회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 주도 안 빠지고 챙겨본다"고 했지만, 유민상은 "PD가 한 달을 조르더라. 왔으니 됐지. '런닝맨' 보고 끈다"고 통역했다. 

이어 유재석은 끝없는 연설과 민폐 잔소리까지 1인자 꼰대 개그를 마음껏 발산했고, 그 결과 후배들에게 끌려나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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