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제주도의 설쿰바당은 80만년의 시간은 자신이 머물다간 흔적을 또렷하게 새겨놓았다.

▲ ⓒ제주관광청

화산폭발로 형성된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기이한 형태의 지형과 지질로 시간의 흔적을 남겨놓았다.

바람 때문에 쌓인 눈에 구멍이 뚫린다는 뜻의 설쿰’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섞여 있는 해변으로 단단히 굳은 모래바위 사이에 숭숭 구멍이 뚫린 것이 매력적인 곳이다.

사계포구를 지나면 하모리층이라고 불리는 적갈색의 퇴적암층이 있는데 3,500년 전 송악산에서 분출한 화산에서 흘러나온 화산재가 해안가에 쌓인 곳이다. 제주도 바다 풍경 중에서도 독특한 색감을 지니고 있는 바다 풍경이라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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