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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장연호 기자]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보카도'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수입원산지인 멕시코의 숲 면적이 매년 30~40% 정도 줄어들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생소했던 '아보카도'는 미디어를 통해 건강하고 맛있다는 것이 알려진 후 다이어터들에게 친근한 과일이 됐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까지 아보카도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 중 중국이 수입하는 아보카도는 매년 250%정도 늘어 전 세계의 아보카도를 빨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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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의 최대 생산국은 멕시코다. 이외에 인도네시아, 미국, 콜롬비아, 뉴질랜드 등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량보다 수요가 많아 날이 갈수록 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산 '하스 아보카도'는 도매시장에서 10kg당 27.89달러로 거래된다. 이는 작년 거래가인 약14달러의 2배에 달한다.

거기다 최근 가뭄 탓에 캘리포니아 아보카도 생산량이 44% 감소하면서 덩달아 멕시코에서 아보카도 붐이 불고 있다. 매년 사라지는 숲 면적의 30~40% 가량이 아보카도 농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아보카도를 생산하기 위해 사라지는 숲들은 기존 생태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또 농지로 사용되면서 사용되는 화학비료와 살충제가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고 있지만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여론이 형성되자 미국 외 일부 시민사회에서는 아보카도 소비를 줄여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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