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문화뉴스 아티스트에디터 김두환(DIOCIAN) diocian@mhns.co.kr 누구나 뮤지션이 될 수 있는 곳, 디오션의에디터! 지금 바로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듣고 작업해보세요. www.diocian.com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DIOCIAN] 자유로운 소울 뮤지션, Greg Priester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규격화된 리듬이나 다양한 음악적인 소스에 치중하지 않고 모든 음악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네가 음악을 하면 세계적인 뮤지션이 되도록 노력하거라’ 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제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뮤지션은 제 아버지에요."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 주세요.
ㄴ안녕하세요, 저는 흑형 그렉 프리스터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10년동안 지냈기 때문에 흑형이란 말이 자연스럽지만,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된 흑인 분들에게는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2007년 영어 강사 일을 할 때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지인들이 제 노래에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여서 음악 시작하게 되었어요. 2011년에 전국노래자랑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르고, KBS 프로듀서와 접촉이 되어서 방송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또 제가 올린 노래가 유튜브에서 200만뷰를 기록하면서, 노래를 시작하고 제가 럭키가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감사했답니다.

그렉만의 매력포인트가 있다면?
ㄴ제 목소리, 동안 얼굴, 애교, 반짝반짝한 눈, 노래할 때 감정들이 표정을 통해 잘 표현되는 게 장점이죠. 예전에 영어 강사 일을 할 때에도 학생들이 제 표현력에 대해 굉장히 즐거워했어요.

▲ Greg Priester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ㄴ제 아버지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았어요. 아버지가 재즈 뮤지션이셨거든요. 제가 어릴 때 노래하는걸 좋아하지 않으셨죠. 음악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부분인지 알고 계셨기 때문에 제게 절대 권하지 않으셨어요. 뮤지션보단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이 되길 원하셨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대학교(21살) 때 노래를 다시 조금씩 시작했고, 앞에서 얘기한 노래방 사건 이후로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어요. ‘그렇다면 음악은 시작하거라.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강사 일은 지속적으로 하되, 신중하게 시작하거라’ 라고 조언을 해주셨고,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영상을 보시고 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좋다고 말씀해주셨죠.
이후 2015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돌아가시기 전에 ‘네가 음악을 시작했을 경우 세계적인 뮤지션이 되도록 노력하거라’ 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제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뮤지션은 제 아버지에요.
그리고 히든싱어 이후로 친해진 휘성씨가 ‘왜 본인만의 앨범을 만들지 않냐’고 조언해주었고, 현재 준비 중에 있어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나 키워드가 있다면?
ㄴ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규격화된 리듬이나 다양한 음악적인 소스에 치중하지 않고 모든 음악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음악을 너무 공부하듯이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좋은 부분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제 소울대로, 제 느낌대로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슈퍼스타 K에서 노래할 때도 나만의 방식으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불렀고 굉장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죠.

새 앨범 녹음, 앨범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ㄴ모든 것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죠. 사람들이 '너는 이미 늦었다', '나이가 너무 많다'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것은 옳지 않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런 타이밍과 '늦은 것은 없다'는, 그리고 '희망'에 대한 주제를 담았어요. 지금 휘성이 빨리 앨범을 만들자고 요청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한 일이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의미의 제목이 될 것 같아요. 

음악 이외의 취미가 있나요?
ㄴ여행을 너무 좋아하고, 자는걸 좋아해요.(웃음) 아침엔 ebs방송, 가이드 레코딩, 축가, 콘서트 게스트 등 시간의 틈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바빠서, 지금은 잠을 조금이라도 자는 것이 큰 행복이에요. 여행 같은 경우는, 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를 여행했고, 그런 여행을 통해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제주도는 10번 정도 가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계속 생각이 나요.

▲ Greg Priester

곡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영감을 받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면?
ㄴ영감을 받는 것은 굉장히 다양하고,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특별한 것이 보이면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는 편이에요. 떠오르는 멜로디에 대해서 바로 휴대폰에 녹음을 하고, (녹음한 멜로디를 들려주면서), 작업하는 방식은 굉장히 단순해서 프로세스를 크게 따라가지는 않는 편이에요. 휘성은 완벽주의자기도 해서 프로세스를 따라가려고 하고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난데, 그런 점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ㄴ계속 음악을 할 거고, 싱글 앨범을 낼 계획이 있죠. '사랑', '베이비이슈', '니나노', '게스트송'도 만들고 휘성의 노래나 ost등 많은 활동을 했는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할 것이고, 정규 앨범을 내면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또 영화, CF등 많은 활동이 계획되어있기 때문에 기대가 돼요. 하지만 가장 큰 목표는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에요. 휘성이 계속 잔소리를 해서 힘들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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