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항공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고은오 인턴기자] 양파 같이 '까도 까도 나오는' 유나이티드항공의 만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8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인 승객 루시 바이투킬래는 미국에 사는 친척을 방문한 후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뉴워크 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그녀를 대신해 그녀의 조카인 다이엔 미안트소코가 모든 과정을 함께 해 주었지만, 하필이면 비행기가 출발하기 바로 몇 분 사이에 비행기의 게이트가 변경됐고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항공의 고지는 미숙했다. 바이투킬래는 "게이트가 변경된 사실이 프랑스로 향하는 비행기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어로 방송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관련 고지 뿐만 아니라 표를 검수하는 직원이나 기내 승무원들 또한 바이투킬래의 티켓을 보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렇게 게이트를 통과해 자리에 앉으려 했고, 심지어 자신의 좌석에 누군가 앉아 있어 승무원을 호출해 물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은 빈자리로 안내하는 것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항공은 폭스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납득할 수 없는 경험을 한 바이투킬래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고 말하며 즉각 사과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사후 조치로 바이투킬래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 프랑스 파리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비행기 표를 주고 티켓을 환급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koeuno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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