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daydream in heahwa

[문화뉴스 MHN 권진아 기자] 여유로운 오후.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번쯤 볼 수 있었던 감성이 촉촉한 카페들이 대학로에 있다. 당신을 위해 언제나 감성을 듬뿍 가지고 머금고 있는 세 곳의 핫스팟을 소개한다. 

Cafe 'Domingo Factory'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15

카페 '도밍고 팩토리'는 작지만 감성은 충분한 곳이다. 탁트인 창문과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하는 카페 내부는 들어오는 순간부터 청량감을 준다. 곳곳에 위치한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에서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쑥라떼'. 이름만 들어서는 왠지 모를 전통다방의 느낌이 느껴지지만 한 번 '쑥라떼'를 먹어봤다면 그 세련됨에 반할 것. 

영업시간 주말기준 12:00~ 22:00

다양한 종류의 조각케이크와 커피의 향기로운 맛 또한 즐길 수 있다. 복잡한 번화가가 아닌 여유로운 대학로 뒷골목에 위치해 조용하기까지 하니 여유를 즐기기엔 이만한 곳이 없다.  특히, 카페 도밍고팩토리는 저녁보다는 햇살이 쨍쨍한 오후에 방문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 자연광과 화이트 배경이 함께하는 이 곳은 스튜디오로 변신할 것이 틀림없다. 세련된 감성의 햇살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당장 '도밍고팩토리'로 이동할 것.

Cafe 'Hakrim dabang'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대학로 카페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특색있는 카페 '학림다방'. '전통 다방의 향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벽 한면을 가득 채운 LP판과 고즈넉한 분위기는 학림다방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학림다방 입구에 적혀있는 황동일 문화평론가의 말은 그들의 색을 보다 진하게 만든다. 

나는 어느 글에선가 학림에 대한 
이러한 느낌을 "학림은 지금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현재의 시간 위에 '과거'를
끊임없이 되살려 붙잡아 매두려는
위태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라고 썼다.
...
말하자면 하루가 다르게 욕망의 옷을
갈아입는 세속을 굽어보며
우리에겐 아직 지키고 반추해야할
어떤 것이 있노라고 묵묵히 속삭이는
저 홀로 고고한 섬 속의 왕국처럼... 

 

전일 10:00-23:00

따듯한 라떼 위에 크림을 듬뿍 얹은 비엔나 커피는 학림의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다. 크림 특유의 부드러움과 라떼의 쌉싸름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음료다. 분위기에 알맞은 레트로한 잔은 커피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또 특이한 점은 내부에 위치한 피아노를 연주해 카페내에 있는 손님 중 5명이 박수를 치면 비엔나커피를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니, 피아노에 자신있는 당신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Cafe 'ключ'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15 5길

생소한 이름의 카페 '클류치' 이 곳은 산책하는 도중 한잔의 여유를 찾기 위해 찾기 좋은 곳이다. 돌담길을 옆에 두고있는 이 카페는 일반 카페에서 팔지 않는 다양한 음료를 구비해놓고 있다. 예쁜 라떼 아트부터 알콜이 들어간 샹그리아, 건강을 생각하는 100% 건강 주스 케일 주스까지. 특히 케일 주스는 100% 원액을 사용하며 물조차 들어가지 않는다고.

전일 8:00- 24:00

햇빛이 내리쬐는 산책하기 좋은 5월 돌담길과 화려한 대학로 길을 걸으며 마실 수 있는 이 색다른 음료들은 당신의 산책을 보다 풍요롭게 만든다. 또한 과일 맥주나 샹그리아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커피컵에 담아준다. 야외에서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제격인 곳. 낮과 저녁을 불문하고 이곳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충분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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