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sbs의 문재인 세월호 보도가 논란이 되면서 지난해 본 방송사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세월호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방송이 세삼 화제에 올랐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

해당 방송국은 지난해 4월 예고편부터 ‘다시 세월호가 침몰한다면, 우리가 승객이라면, 우리는 선원과 구조당국을 믿고 구조되길 기다릴 수 있을까? 구조세력은 실패 없이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을까? ’라는 의미 심장한 화두를 던지며 시작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의 키워드는 조타의 경고와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다.

수학여행 과정에서 선장의 미흡한 대응으로 일어난 참사로만 알고 있던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제시한 키워드만으로 긴장을 하며 시청했다는 후문이다.

제시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나간 세월호 진실 편 내용은 44M 바다 밑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6월 진도 앞바다의 잠수부들이 디지털 영상 장치와 노트북 하나를 건져낸 것이 진실 규명의 발단이 된 것.

세월호 직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에서는 의문의 문서 하나가 발견됐다. 문서에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이 깊은 누군가를 언급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 언론에서는 유병원 일가의 소식만 톱으로 다루었을 뿐이었다.

자칫 억측으로 흐를 수 있는 내용을 제작진은 끝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실마리를 푸는 한편, 세 가지의 키워드로 퍼즐을 맞추는 진실 게임을 이어갔다.

당시, 시청자들은 민족의 아픔이 돼버린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만이 어린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방송사에서 적극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 지금보다 더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SBS는 해수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눈치를 보고 세월호 인양을 늦췄다는 취지의 보도 후 논란에 휩싸였다.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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