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인터넷 중고거래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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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중고 거래를 해봤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중고 거래를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컴퓨터를 너무도 싼 값에 팔아 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으며 얼마 전,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잠시 쓰고 안 쓰게 될 물건들을 인터넷 중고 거래를 통해 구매한 적이 있다.

   
▲ 인터넷 중고 거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고 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가격이다. 피규어의 세계에도 이런 중고거래가 굉장히 활성화되어있다. 고가의 물건이나 혹은 한정판으로 나와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출시 가격보다 더 높은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구해야 하는 어떤 목적이기도 하기에 중고거래 장터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활성화되어있다.

피규어의 특성상 단순한 전시용도 혹은 수집가의 자기만족의 경우가 많아 중고라도 제품에 큰 하자가 없는 한 거래 후의 만족감은 타 중고 거래보다 높다. 물론 판매자 또한 제품에 하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 상자까지 상태가 좋아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서 신경을 써서 보관하고 있다. 나 역시 1년 전쯤 구매한 피규어를 개봉조차 안 하고 있다.

중고거래의 가장 큰 장점이 같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던가. 나 역시 평소 인터넷 피규어 카페를 내 집 드나들듯 하기에 얼마 전 평소 갖고 싶던 제품이 중고매물로 나와서 잽싸게 판매자에게 연락해 구매하였다. 물론 개봉조차 하지 않은 새 제품이었다. 새 제품을 매장에서 구매했을 경우보다 싼 값에 구매했기에 이득이다. 구매 결정과 동시에 입금 그리고 배송까지 단숨에 처리되었고 다음 날 아침 택배가 도착했다. 사실 그렇게 빨리 도착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횡재였다. 물론 피규어의 상태는 물론 상자 상태까지 좋았다.

사실 평소 중고거래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요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한 번의 중고 거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할까. 주머니 사정도 여유가 있기에 단숨에 평소 갖고 싶었던 제품을 찾아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좋은 상태이면서 개봉하지 않은 거의 새것과 같은 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역시나 단숨에 구매했다. 택배를 통해 이틀 뒤 물건이 도착했다. 요번엔 조금 큰 상품을 구매했더니 커다란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좋은 상태이면서 개봉하지 않은 거의 새것과 같은 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역시나 단숨에 구매했다. 이렇게 2건의 인터넷 중고 거래가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망정이지 사실 제품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불안한 마음이 반이었다.

퇴근 후 조심스레 상자를 열어 보았다.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할 만한 상태로 도착했고, 거래가 무사히 이루어졌다는 뜻으로 인터넷 카페에 거래 후기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마운 것은 구매한 제품 말고 서비스 차원으로 작은 선물도 함께 왔는데 뜻밖의 선물이라 기분도 좋더라. 이렇게 2건의 인터넷 중고 거래가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망정이지 사실 제품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불안한 마음이 반이었다.

혹시나 빈 상자가 오는 것은 아닐지, 아니면 파손된 물건이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맘이 편하지 않았다. 신에게는 아직 8건의 인터넷 중고 거래가 남아있사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인터넷 중고 거래를 해야만 평소 소장 하고 싶었던 것을 다 구매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만족하는 경우가 있으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모든 과정이 나에게는 추억이고 즐거움이 되어주고 있다. 

#문화뉴스 아띠에터 김당당(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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