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성현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불한당'은 기존 범죄액션 영화와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언론/배급 시사회를 했다.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변성현 감독을 비롯하여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불한당'이 기존 국내 범죄 액션 영화와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변성현 감독은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유는 남성 배우 두 명을 전면에 내세운 범죄영화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영화 첫 미팅에 차별성을 스타일에 두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변 감독은 "거기에 충실하기 위해 미술감독님이 특별히 신경 써주셨다. 보통이면 미술감독님과 따로 작업하는데, 이번에는 콘티부터 같이 작업하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성현 감독은 "메세지를 전달하기보단,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보다 더 중점을 맞췄다. 서로 믿는 타이밍이 어긋나면서 파국으로 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멜로로 접근해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보니 오로지 감정이 쌓아가고, 파괴되는 것에 집중해서 다른 영화와 좀 다르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가 교도소에서 만나 출소 후,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영화로, 오는 5월 18일 개봉예정이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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