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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프리뷰 ⑧] 실화 바탕으로 한 사회 문제작,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지난달 22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가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를 시작으로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3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본지에선 작품성과 파격성, 그리고 관객들의 눈높이까지 맞춘 공식선정작 10편을 차례로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마련했다. 국가에 대한 고민부터 성(性)의 담론까지,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 드림시어터컴퍼니 / 창작 초연
작, 연출 - 임선빈 / 출연 - 김동림, 김방언, 김성태 등
장소 - 동양예술극장 3관 / 공연시간 - 120분(인터미션 없음) / 관람 연령 및 가격 - 만 15세 이상, 전석 3만원
공연 일시 - 5월 10일~21일(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쉼)

'페스카마 호' 사건이 2017년 연극으로 부활한다. 1996년 8월 24일 남태평양에서 조업 중이던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 호'에서 조선족 선원 6명이 선상반란을 일으켜 한국인 선원을 포함한 11명을 살해한다. 당시 사건은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으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역대 최악의 선상반란 사건으로 기록됐다.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인간의 권리'에 대한 많은 담론과 정서를 만들어 내는 한편, 참담한 현실에 처한 인간의 잔혹성이 드러나는 참상을 '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실적인 터치로 묘사한다.

특히, 현대 사회 내 인권문제는 정치권력 뿐 아니라 사회계급·세력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다. 여기서 개인은 아이러니하게도 가해자도 되고 피해자도 된다. 작품 속 조선족에게 죽음을 당했던 한국인 선원은 가해자이면서 결국 피해자가 됐다. 고기잡이배의 작은 사회는 우리네 사회를 담아낸다.

key000@munhwanews.com

 
    장기영 | key000@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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