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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기 AI '빅스비'가 애플의 AI '시리'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각 기준)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 '빅스비'의 장점으로 유연한 대화 방식. 앱 내 구동, 상황 판단력, 그리고 스마트홈 기기 연동성 등을 꼽으며, '시리'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폰아레나는 "'시리'가 실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제한적이다. '빅스비'보다 6년 먼저 출시됐음에도 주목할만한 혁신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빅스비'는 앱 내에서도 음성 명령을 통해 구동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리'는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고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을 하는 등에서 로봇으로 느껴진다. 반면, '빅스비'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행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시리'는 복잡하거나 이상한 명령은 수행하지 못한다. '시리'뿐 아니라 대부분의 음성 비서는 특정 이름이나 명령을 기억하는 구조로 음성 비서 출시 이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빅스비'는 어려운 내용이나 좋지 않은 문구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습득한 지식으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폰아레나는 "'시리'는 스마트기기 및 IoT를 통합해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된 기능만 제공된다. 하지만 타사 장치에 대해서는 전원을 켜거나 끄는 기능만 사용 가능해,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기능에 엄청난 투자를 했으며, '빅스비' 역시 모든 삼성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AI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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