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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출연료? 제로입니다. 전 하나도 돈 안 받습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출연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JTBC '잡스'에서는 심리 전문가라는 직업을 낱낱이 파헤치고자 각 분야 심리전문가들을 초정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정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출연료는 제로다. 앞으로도 받을 생각 없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 말에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 세 MC는 "왜요? 진짜?"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에 대해 이 교수는 약촌오거리 사건을 영화로 만든 '재심'을 언급하면서 "제가 이 사건에 의견서를 써줘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일조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사건들을 지원하면서 얻은 경험은 돈으로 환산이 안 된다. 돈을 한푼도 받지 않아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직업 소신을 드러내 좌중을 감탄하게 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TV프로그램은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 선택해 출연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대중 강연에 서기 위해 대중서도 처음 써봤다"고 밝혔다.

또 "범죄자들을 하도 많이 만나다보니 혼자만 알고 있기 너무 아까운 사건들이 너무 많다"며 "이를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런 사건들을 공유해야 법도, 제도도, 정책도 생기니까"라며 "특히 강남역 살인사건 같은 여성 대상 범죄를 주제로 안전 문제를 공론화하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말을 하면서 그는 살짝 목이 멘 듯한 음성을 내기도 해 그 진정성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훌륭하신 분", "존경합니다", "정말 유익한 방송"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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