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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28일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신호기 고장으로 인해 2호선 전 구간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혼잡하기로 유명한 신도림역은 물론 2호선 역 다수에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관련해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고장이 올 들어 매달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지하철 2호선에서 전동차량 고장사고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오전 8시32분께 2호선 외선순환 2089 전동차가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등 출력저하 현상을 보였다. 이에 해당 전동차는 서울 관악구 봉천역에서 승객 전원을 하차시킨 뒤 군자차량기지 쪽으로 회송됐다. 이 사고로 신도림역에서 성수역까지 차량이 연착되면서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

2월 9일에도 지하철 2호선 고장으로 출근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 8시 38분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의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열차 운행이 약 4~8분 지연된 것. 당시 메트로측은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해당 열차는 신정차량기지로 입고하면서 혼란을 일으켰다.

앞서 1월 22일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잠실새내역에서 역사로 진입하던 중 불꽃이 일어나 승객이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불꽃 발생 원인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단류기(문제 발생시 전기를 차단하는 장치)가 차단되고 접지(전류가 바닥으로 흐름)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수차례 검사에서 특이한 점이 없던 전동차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전동차 노후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불거졌다. 실제 해당 전동차는 1990년 11월 생산돼 28년째 운행된 차량이었다. 2호선 전동차 중 25년을 넘긴 전동차는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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