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의 시 '귀천' 中

세상이 돈과 물질로 각박해질수록 사람들은 한평생 가난하게 살며, 맑은 시를 썼던 천상병 시인을 그리워하는데요. 천상병 시인은 1993년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귀천', '새' 등 우리 국민의 애송시를 쓴 그는 한 시절, '문단의 마지막 기인(奇人)'으로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요.

그를 기리는 '제14회 천상병 예술제'가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직동공원, 천상병 소풍길 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천상병 예술제'는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천상병 시인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시와 음악, 연극, 무용, 전시 등 종합예술을 통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해 왔는데요. 더불어 천 시인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천상음악회', '천상백일장', '천상병 詩 문학상' 등 문단과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지향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학제로서 그 위상과 취지를 크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