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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프리뷰 ④] 2016년 3관왕, 극단 백수광부의 '벚꽃동산'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지난 22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가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를 시작으로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3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본지에선 작품성과 파격성, 그리고 관객들의 눈높이까지 맞춘 공식선정작 10편을 차례로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마련했다. 국가에 대한 고민부터 성(性)의 담론까지,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벚꽃동산' / 극단 백수광부 / 번역 재연
작 - 안톤 체홉 / 연출 - 이성열 / 출연 - 이지하, 임진순, 김동완, 박윤정, 민병욱 등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공연시간 - 180분 / 관람 연령 및 가격 - 만 15세 이상,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공연 일시 - 4월 28일~5월 7일(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일요일·공휴일 오후 4시, 월요일 쉼)

누구나 아는 작품이지만, 그러나 매 번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작품인 '벚꽃동산'이 돌아왔다. 극단 백수광부는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공간이 초월된 이미지를 통해 현실 너머의 세계와 인물의 깊숙한 내면을 감각적으로 구현해왔다. 이것은 비단 부조리한 작품뿐만 아니라 서사적으로 잘 짜인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의식의 경계를 넘어 인간 심리와 사회의 감춰진 면을 날카롭게 묘사하는 이 극단이 '벚꽃동산'은 어떻게 표현될까?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완작으로 올려지는 '벚꽃동산'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극단 백수광부는 1996년 연출가 이성열과 젊은 배우들이 결성한 실험연극 공동체다. 이성열 연출은 극단 백수광부 대표 및 상임연출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운대학교 방송연기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과부들', '봄날', '여행' 등이 있다. 그는 2016년 서울연극제에서 '햄릿아비'로 대상, 연출상, 연기상 3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벚꽃동산'은 꿈속의 이야기다. '로빠힌'의 잠에서 시작해, '아냐'의 잠으로, '삐시치크'의 잠으로 이어지다 결국 '피르스'의 잠으로 끝을 맺는다. 극 중 모든 인물들은 잠을 자고 있거나 잠 속에 등장한 인물들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이 작품은 '꿈'을 매개로 아픔과 슬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벚꽃동산'을 재해석한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혼란과 두려움'을 보며 그 속에서 2017년 '우리시대의 벚꽃 동산'이 무엇인지, 무엇이 지금 사라져가는 지 확인할 수 있다.

mir@munhwanews.com

    양미르 | mir@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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