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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4차 산업혁명까지 화두로 올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내놓은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3만 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4,300명) 줄었다.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이전 최저 기록은 지난해 2월 3만 4,900명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 역시 2005년 2월(-12.7%) 이후 12년 만에 가장 컸다. 출생아 수 감소율은 지난해 12월(-14.8%), 올해 1월(-11.1%)에 이어 3개월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누계 출생아 수 또한 6만 5,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 4,400명)보다 11.8%(8,800명) 줄어 역대 최저 기록을 썼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40만 명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나머지 기간 동안 출생아 수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면 3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IT는 물론, 경제 및 정치 분야에서까지 4차 산업혁명이 화두에 올라 "'인공지능의 시대'가 대두돼 인류의 미래의 큰 위협을 받지 않을까"라는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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