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고은오 인턴기자] 지난 17일 "응급차량 싸이렌 '소음'을 조금만 줄여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동네가 최근 논란이 되었는데, 이에 대해 축구선수 구자철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화제다.

지난 24일 구자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이 된 현수막의 사진과 함께 "저 곳이 유독 응급차가 많이 다닐 수도 있기에 매일 듣는 저 소리가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저걸 보고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까?"라는 내용의 씁쓸한 마음이 묻어나오는 글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지난 17일 119 소방안전복지사업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으로, 119 소방안전복지사업단 측이 해당 사진에 대해 "본인의 집이 불타거나 혹은 가족이 응급한 상황에서 병원에 가기 위해 신고했을 때 달려가 준다면 소음이 아니라 고마운 소리 아닌가?"라며 사이렌 소리를 줄여 달라는 다소 어처구니 없는 요구에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사이렌 소리를 소음으로 받아들여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일부 주민들 때문에 주택가 등지에서는 일부러 사이렌 소리의 크기를 낮추기도 한다.

koeuno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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