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더는 부모님의 수혈로 살아가지 않고 나 자신으로써 살기 위하여 그리고 내 가족을 꾸리기를 계획하면서 우리는 자의 반 타의 반 모두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이 됩니다.
날이 갈수록 취업의 문턱은 높아지고…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8% 남짓했던 청년실업률이 2015.3월기준 11.3%, 체감 23%에 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생활인으로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프리, 혹은 아트마켓의 모습 |
취업난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오롯이 살아 내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요즘 '프리마켓'이다, '아트마켓'이다 하는 열린 장터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 열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최근 '핫'한 마켓이라면 역시 강남의 블링(사진 오른쪽), 홍대 놀이터 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최근에는 건대에 있는 '커먼그라운드(코오롱)'와 합정의 아트마켓 '수작'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중에 합정 '수작' 마켓에서 만난 한 작가 분은 평일에는 플로리스트로 회사에 출근하며 업무 후 틈틈이 자신의 꽃 작업을 하여 주말에는 이곳에서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왜 주말과 밤샘을 마다치 않고 이렇게 열심히 하느냐는 물음에 "꿈과 생활인의 경계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요. 그리고 내 작업실을 마련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마켓에서는 어떤 상품이 잘 팔릴까요. 주로 선물하기 좋고 '내가 사긴 아깝지만 누가 사주면 정말 잘 쓸 것 같은 상품'이라고 하네요. 디퓨져, 캔들, 바로 바로 써주는 캘리문구 엽서, 악세사리, 꽃 등이 상위 판매품목입니다. 잘 파는 팀은 하루에도 100만 원 가까이 매출을 찍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마켓이 다 이렇지는 않죠. 마켓 입지나 분위기에 따라 10만 원도 못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판매 노하우는 작가라고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내 작품을 세상에 소개한다는 기분'으로 박람회에 상품을 알리듯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친절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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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 마켓 |
이런 프리, 혹은 아트마켓에 참여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일단 본인이 손재주가 남들보다 월등하다고 생각(?)되면 검색창에 '프리마켓 정보'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커뮤니티가 나옵니다. 카페와 커뮤니티를 이용해 정보를 받으면 되는데요, 혹 이번에 소개해드린 수작 마켓에 참여하고 싶다면 kingpker@gmail.com 이쪽으로 본인의 작업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 이렇게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아트마켓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청년허브(http://youthhub.kr/),청년창업센터(http://2030.seoul.kr/)등도 있으니 꿈은 있지만, 아직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신 분들은 용기를 갖고 문을 두드려보면 좋을듯합니다.
#문화뉴스 아띠에터 원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