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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주한 미 8군사령부가 6·25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월턴 워커 장군(1889∼1950) 동상 이전 기념식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절차에 25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 용산기지 사령부 내에 있는 동상은 다음 달 말까지 캠프 험프리스로 옮겨진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해 안정적 주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3년 한미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전체 이전 사업은 90% 이상 완료됐고, 한미 양측은 올해 안에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워커 장군 동상 이전 기념식은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 주관으로 한·미 양국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튼 워커(1889~1950) 장군은 6·25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뒤 인천상륙작전으로 패퇴하는 북한군을 쫓아 북상하던 중 경기도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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