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JTBC 대선토론은 손석희 앵커의 진행이라는 이유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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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는 25일 JTBC 대선토론에서 다섯 후보 캠프가 동의한 발언시간 6분을 엄격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석희 앵커는 대선 후보당 6분씩의 토론이 끝난 후 "여러분의 토론 재밌게 잘 봤다. 다소 짧은 느낌이 있지만 캠프 관계자들이 정한 룰인만큼 이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전 JTBC 뉴스룸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두고 '막말 인터뷰'로 논란이 됐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역시 1부 토론 후 JTBC 토론 방식을 칭찬했다. 홍준표 후보는 "JTBC가 제일 편하다. 그동안은 벌 서는 것도 아니고(스탠딩 토론 관련)"라는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JTBC 대선토론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언성을 높이는 장면도 등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격돌했고, 손석희 앵커는 4번이나 중재에 나서야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손석희 앵커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국민 추천제로 (인물 영입) 하고 싶다. 손석희 사장이 추천을 받으면 사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제가 사양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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