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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국내 연구진이 암세포만 골라 없애는 암 치료 물질을 개발해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기존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법의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 민달희 교수 ⓒ 미래창조과학부 / 암세포 그림 ⓒ Sanamente.net

2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민달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팀이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제(光感作劑)를 활용해 나노미터 크기의 '기능성 2차원 광감작제-나노 시트 복합체'를 개발하고 동물 실험을 통해 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암세포만을 선택해서 파괴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광감작제 치료법'은 정상세포도 파괴해 햇볕을 쬐면 심각하게 피부를 손상시킨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민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법은 이러한 부작용이 없다.

또한 난용성(물이나 기타 용매에 잘 녹지 않는 성질) 광감작제 투여량을 기존보다 10분의 1로 줄여도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pixabay.com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임상시험을 거쳐 항암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교수는 "폐암, 식도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난치성 암에 대한 광역동치료법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작용이 적고 시술성공률이 높은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응용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2D 머터리얼스(2D Materials) 11일 자에 게재됐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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