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감독자 회의 시작으로 대진표 추첨 시행

▲ 황금사자기 감독자 회의에 참석한 전국 39개 고교야구 대표자들. 사진ⓒ김현희 기자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녹색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고교야구 선수들의 뜨거운 승부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오는 5월 3일부터 목동 야구장에서 2017 전반기 고교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리게 됐다. 바로 '제71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 겸 2017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이하 황금사자기)' 대회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대회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2시,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9층 회의실에서는 감독자 회의 겸 대진표 추첨이 있었다. 본선에 진출한 39개 학교 대표자들이 전원 참석하여 공정한 절차에 따라 추첨이 이루어졌다.

이에 앞서 협회에서는 경기 규정 및 경기 진행 규정, 그리고 경기장 질서 문란 행위에 따른 징계세칙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경기 규정에 의거, 이번 본선 무대에서는 '5회 콜드게임 규정(10점 이상 점수가 벌어질 경우, 5~6회 이내 경기 종료 가능. 8강까지 시행)'이 적용된다. 아울러 더그 아웃에 있는 선수들이 상대팀에 대해 야유 행위나 학생선수로서 어긋난 행동을 할 경우, 강력하게 징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심판 위원들은 학생야구 선수 본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선수에 대해서는 1차 경고, 2차 퇴장 조치를 '규정에 따라' 확실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야구 배트 사용에 대한 징계 세칙과 2017년 공인 야구 방망이 리스트는 유인물 배포로 대체했다.

이어진 대진 추첨 결과는 상당 부분 흥미로운 대전이 1회전부터 열리게 되어 주목을 받았다. 호남의 명문 광주 제일고등학교가 강력한 우승 후보 덕수고등학교를 첫 경기에서 만나며, 엇비슷한 전력을 지난 수원 유신고와 마산 용마고가 1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경태가 버티고 있는 포철고와 김영준이 전국구로 이름을 알린 선린인터넷고의 1회전 맞대결도 꽤 볼 만한 대전이다.

개막 경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지될 예정이다.

▲ 확정된 황금사자기 대진표. 사진=K&J 베이스볼 장연재님 제공

김현희 기자 eugenephil@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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