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고용불안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10년간 창업 생존률은 1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영업으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창업의 경우 창업 후 3년 내에 절반이 넘는 업체가 폐업한다고 하니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불안한 외식창업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중성과 안정성이 우선시된다. 수많은 유행아이템들이 창업 후 인기가 사그라 들거나 동종업계간 과도한 경쟁으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들을 교훈 삼아야 할 필요도 있다. 이에 트렌드를 타지 않고 꾸준한 수요가 있는 유망 창업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불황의 늪에 빠진 외식업계 현실 속에서도 40년 전통의 만두전문점 가메골만두가 요즘 뜨는 프렌차이즈 창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만두의 맛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의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갖춰 경쟁력을 더욱 더 높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업체가 주목 받는 주된 이유는 자체 공장과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생산, 제조, 가공,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HACCP 시스템을 적용하여 엄격하게 관리한다. 공장으로부터 만두피와 만두소를 제공받아 매장에서는 빚고 찌기만 하면 되는 간편조리 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쉽게 40년 전통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만두 전문점으로는 이례적으로 현대백화점, 이마트에 입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점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40여 개 매장을 오픈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검증된 맛으로 소비층을 제대로 공략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템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매장 체류시간이 짧아 높은 테이블 회전률을 보이는데다 테이크아웃의 비중이 매우 높아 매출을 올리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10평 내외의 소규모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본사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남대문 본점의 일 매출이 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상당수의 자영업자들이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로 최근 업종변경창업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명품 만두를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매장 수만 늘리기보다는 가맹점의 성공이 곧 본사의 성장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반가공, 간편조리 시스템 도입으로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어 청년창업이나 부부창업에도 최적화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메골만두는 매월 선착순 3명에게 가맹비 5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자금이 넉넉치 않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소액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창업 문의는 40년 전통 가메골만두 창업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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