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푸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동심을 한가득 안겨 준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5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기존 동요 노랫말에 새롭게 합창 선율 덧입힌 동요합창음악회 '동시의 재발견'을 공연한다. '동시의 재발견'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2014년부터 시작해 온 '우리 동요 100년 다시 부르기' 프로젝트 네 번째 시리즈로 기존 동요의 노랫말을 그대로 사용하되 네 명의 작곡가를 통해 새롭게 작곡되어 합창 음악으로 무대에 올리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다.

'동시의 재발견'은 마치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의 노랫말처럼, 동요의 노랫말이 헌 집(기존 선율)을 버리고 새 집(새로운 선율)에 들어가 관객에게 말을 걸어오는 유쾌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요의 새로운 '변신'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의성어·의태어와 리듬으로 동요를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작곡됐다.

 

'짹짹짹짹', '조잘조잘조잘', '댕댕댕댕' 등의 다양한 표현과 리듬을 사용했고, '짝짝짝', '똥똥똥', '두닥닥뚱', '똑똑또고도고똑' 등 손뼉 치는 소리, 발 구르는 모양 등 노랫말에 나오는 다양한 상황들을 재미있게 음악적으로 표현해 우리 동요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명예교수이자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역임한 한 작곡가 이건용,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김준범, 2007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작곡가 학술대회에서 동양인 최초 최고상 수상자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이호준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 위촉 작곡가 안효영이 작곡에 참여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별출연으로 동대문구어린이합창단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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