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대진표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의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네 시즌 연속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유벤투스는 모나코와 격돌하게 됐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우승 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규)가 쥐세페 로시의 셀타 비고와 경기를 치르고, 올랭피크 리옹과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표를 추첨했다. 기대를 모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대신 레알은 아틀레티코와 그리도 유벤투스는 모나코와 맞붙는다.

이후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대진표에서는 맨유가 셀타비고를 상대하게 됐다. 아약스는 리옹과 맞붙는다.

▲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일정표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이쯤 되면 운명이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 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두 팀 모두 리그는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순항하고 있고,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2013-14시즌 대회 결승전을 시작으로 네 시즌 연속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지난 세 번의 만남에서는 레알이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의 맞대결 역시 레알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에도 아틀레티코가 레알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다른 대진표는 유벤투스와 모나코다. 두 팀은 두 시즌 전 대회 8강전에서 만났고 당시에는 유벤투스가 1,2차전 합계 1-0으로 승리했다. 1997-1998시즌 경기에서도 유벤투스가 모나코를 꺾고 대회 결승에 진출한 기억이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우승을 노리는 맨유가 스페인 복병 셀타를 상대한다. 프랑스의 강호 리옹은 네덜란드의 자존심 아약스와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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