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최근 수제맥주 업계에선 수제 푸드와 캐주얼 다이닝의 장점을 결합한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 트렌드 창업이 대세다.

수제맥주집 안주류 가운데서도 초저녁 가장 선두에 있는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수제버거'다. 햄버거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편견과 다르게 고른 영양소, 다양한 식이섬유를 맛있게 섭취 할 수 있는 '건강한 버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창의적인 레시피와 고급 재료를 통해 그 자체로 하나의 '파인 다이닝(정찬)'이 되는 수제 맥주와 수제버거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이 가운데 군산 수송동 수제맥주전문점 '밀월양조장'은 별도의 수제맥주 생산 시설을 구축함으로서,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양조장에서 냉장차량으로 매장까지 직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선한 발효 수제맥주를 국내 최저가인 3900원에 맛 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양조장에서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직접 유통해 고품질의 수제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수제맥주 시장의 불필요한 거품을 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밀월 수제버거 또한 빵부터 채소까지 모든 것을 셰프가 손수 만드는 정통 수제 버거로 일상에 지친 비즈니스맨들이 밀월 수제 버거와 수제맥주 또는 음료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판매를 진행 중이다. 

대표 메뉴인 '밀월 수제버거(Millwall Creft Burger)'는 수제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메뉴로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주문 즉시 구워주는 패티는 마치 버거의 본고장 미국에서 먹는 것과 흡사한 기분을 선사한다. 쇠고기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어 맛의 중심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두툼하고 바삭한 감자튀김은 특유의 감칠맛과 식감으로 버거의 맛을 완성한다. 

치즈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더블치즈 페퍼로니 파자(PEPPERONI PIZZA)'도 제공하고 있다. 18인치 도우가 얇은 나폴리식 씬파자로 토마토 소스에 오라가노와 바질향을 더했다.  오랫동안 쫄깃하고 촉촉한 맛으로 치즈 본연의 풍미를 선사한다. 

이밖에 사이드 메뉴는 '베이비크럽&모듬샐러드(Baby Crab & Salad)'은 바삭한 식감의 한입 크기 크랩튀김과 아삭한 식감의 모듬샐러드와 레몬즙으로 새콤한 맛을 더한 수제 특제소스 안주로 재료 본연의 맛과 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졌다. 

이들 메뉴의 가격대는 합리적인 편이다. 밀월수제버거는 8,000원, 더블치즈 페퍼로니 피자는 조각 4,000원이며 18인치 한판은 22,000원이며 베이비크랩&모듬샐러드는 16,000원 선이며 그 밖의 메뉴인 독일식 트리플 소세지& 감자튀김, 핫윙&스윙칩, 수제견과류스낵&바삭먹태, 마늘바게트&시져샐러드도 16,000원 선이다. 

업체 관계자는 "오후 5시부터 오전 2시까지 영업하며 밀월수제버거는 오후8시까지만 판매한다. 또한 하루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SNS 이벤트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는 수제맥주를 2,500원에 마실 수 있으며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 중이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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