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모두 막을 내렸다. 이변은 없었다. 1차전에서 승리한 팀들이 모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강력한 경쟁자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제압하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바이에른을 합계 6-3으로 격침했고, 유벤투스는 짠물 수비진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에 합계 3-0으로 승리했다. 이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S 모나코 역시 각각 레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며 대회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 'UCL 8강 2차전 최고의 플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호날두가 위기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를 구해냈다. 바이에른과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호날두. 2차전에서는 연장전에서 멀티골을 가동하며 팀 승리와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100호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며 레알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 'UCL 8강 2차전 최고의 원더보이' 킬리안 음바페

무서운 기세다. 1998년생인 음바페가 다시 한 번 사고를 쳤다.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더니 2차전에서도 선제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더보이라는 애칭에 딱 들어맞는 활약상이었다.

▶ 'UCL 8강 2차전 최악의 팀' 바르셀로나

다득점이 필요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었고, 유벤투스의 질식 수비에 막혀 경기 내내 고전했다. 돌아온 결과는 2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MSN을 보유하고도 유벤투스 수비진에 고전하며 두 경기 연속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 UCL 8강 2차전 베스트 팀 레알 마드리드

극적이었다. 자칫 패할 수도 있었지만 끝내 승리를 따냈다. 후반 1-2로 경기를 마친 레알은 연장전에서만 3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뽐냈다. 덕분에 4-2로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6-3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 UCL 8강 2차전 베스트 플레이어 마르셀루

측면의 지배자였다. 부지런했다. 바이에른의 오른쪽 측면을 초토화시켰다. 연장전에서는 시원시원한 드리블 돌파로 호날두의 득점까지 이끌어냈다. 말이 필요 없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풀백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활약상이었다.

▶ UCL 8강 2차전 워스트 플레이어 아르투르 비달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비달의 부재로 바이에른은 추진력을 잃었고 체력 문제까지 겹치며 레알에 연장전에서만 3골을 내줬다. 

▶ 'UCL 100호골 돌파' 한 장으로 보는 '전설 그 이상' 호날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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