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 결과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들이 가려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하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고, 유벤투스 역시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2차전 합계 3-0으로 2시즌 전 결승전 패배 복수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회 준결승 무대에 합류했고, 젊은 패기를 앞세운 AS 모나코는 도르트문트에 3-1로 승리하며 2003-2004시즌 이후 13시즌 만의 대회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 레알 마드리드 4-2 바이에른 뮌헨

호날두와 마르셀루가 바이에른 격침에 선봉장에 나섰고 결과는 4-2. 레알의 완승이었다. 바이에른은 후반전까지 2-1로 리드를 하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연장에 강한 레알 마드리드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이날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0번째 득점포를 가동. 축구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 레스터 시티 1-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치열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2차전 레스터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뒤집기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준결승 진출 실패만 놓고 보면 아쉽지만, 레스터가 대회 내내 보여준 투혼 만큼은 신선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전멸한 가운데에서도, 당당하게 8강 무대까지 올라서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 바르셀로나 0-0 유벤투스

이번에도 방패가 창을 눌렀다.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 나선 바르셀로나. 2차전 대반격을 꿈꿨지만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의 전력 차가 뚜렷했다. 두드리고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분전했지만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모두 잠잠했다. 2차전 4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지만 돌아온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천하의 MSN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 모나코 3-1 도르트문트

모나코의 기세가 매섭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독일의 거인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음바페의 활약상이 빛났다. 두 경기 합산 3골이다. 아직 나이도 1998년생이다. 대한민국 축구 기대주 이승우와 동갑이며, 브라질 신성 가브리엘 제주스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 뿐만 아니라 모나코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경험 부족은 아쉽지만, 모나코가 우승해도 이변은 아닐 것이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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