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인도, 1977, 화선지에 채색, 29x26cm ⓒ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천경자의 위작 논란의 중심인 '미인도'가 대중에 26년 만에 공개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균열' 전 전시에 관해 "미인도 공개에 진위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유족에 대한 배려로 미인도 작가에 '천경자' 이름을 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천경자의 차녀 김정희 씨가 미인도를 진품이라고 주장해 온 국립현대미술관 전·현직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소·고발했고, 검찰은 이에 대해 대부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한 상황이다.

한편, '소장품특별전: 균열' 展은 4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소장품을 통해 20세기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한다. 전시 제목인 '균열'은 단단하게 구축된 권위와 강요된 질서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려는 여러 세대 예술가들의 창조적 '의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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