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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누리 기자] 뱀 축제를 찾은 아이들은 뱀의 입을 보고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대체 '더 도도'는 미국 텍사스 주 스위트워터(Sweetwater) 지역에서 열림 '방울 뱀 포획 축제'에서 포착된 사진을 소개했다. 

▲ ⓒ The dodo

사진을 자세히 살펴 보면 뱀의 입이 낚시줄로 꿰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뱀은 혓바닥만 간신히 내밀고 있으며 입을 벌리지 못해 괴로운지 힘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2015년 열린 방울뱀 포획 축제에서 포착된 사진으로 아이들이 뱀을 직접 만지며 체험을 하는 동안 뱀이 물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 뱀의 입 주변을 낚시줄로 동여맨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해당 행사에서는 살아있는 방울뱀을 '죽이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행사에서 뱀들은 냉동실에 갇혀 온몸이 꽁꽁 얼어붙거나 어른들과 아이의 손에 해부되는 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 ⓒ The dodo

뱀 보호단체인 ASP 관계자는 "여기저기서 뱀들이 죽어가는 비명이 들리는 것 같았다"며 "단순히 인간의 흥미를 위해 잔인하게 뱀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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