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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누리 기자] 실명한 남성은 '치아'를 눈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연구진이 치아를 활용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술을 '인공 각막 이식술'이라고 불리며 얇게 깎은 치아에 렌즈를 삽입해 각막에 이식한다. 환자의 치아를 사용해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장점. 

▲ ⓒ NINE

16년 전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은 '존 잉스'는 이 인공각막 이식술을 받게 됐다. 의료진은 존의 치아 하나를 뽑아 얇게 깎고 인공 렌즈를 고정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새로운 조직과 혈관이 자체적으로 자랄 수 있고록 치아를 그의 볼 안 쪽에 꿰메 넣었다. 3개월 후 의료진은 존의 한쪽 각막을 깎아낸 뒤 치아에 인공 렌즈를 고정하고 안구 표면에 삽입했다.

▲ ⓒ NINE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존은 16년 만에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존은 "다시는 앞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며 감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진은 시력이 최고 1.0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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