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저하돼 체온유지와 대사의 불균형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에는 단순히 체중감량에만 목표를 둔 다이어트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대사를 관장하는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고 피하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 살찌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또한 봄이 되면서 만성적인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목소리가 쉬고 거칠어지거나 몸이 붓고 추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 등을 보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관리하고 체중감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생활을 변화시켜 영양식이요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식이요법은 체중 증가를 예방하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식이요법에서는 식단에서 지방을 기피하지 말고 오히려 건강한 지방, 저온으로 추출한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가 권장된다. 흰살생선이나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류 등이 지방의 축적과 혈당 증가를 방지하는 효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또한 매일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소식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요오드 함유 식품을 제한하고, 토마토, 당근, 양배추 등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해 변비를 없애는 것이 좋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식이요법이나 격렬한 운동에도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서는 비만에 의해 변해버린 체질을 다시 살이 빠지는 체질로 회복시키는 것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한방갑상선치료는 한약처방이나 침, 뜸 등의 한방치료와 응용신경학, 기능의학으로 갑상선의 기능을 끌어 올리는 치료요법으로, 운동과 수면, 명상 등의 생활관리로 몸 안과 생활환경까지 치료해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근본적으로 면역이상으로 갑상선염이 발생한 것이므로,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방면역치료를 통해 갑상선이 제 기능을 되찾으면 힘들이지 않아도 과도한 체중을 해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차용석 (행복찾기한의원 원장)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