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무용분야 발레 영재들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센터에서 열린 '2017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outh America Grand Prix) 최종 파이널에서 입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번 콩쿠르에서 무용원 양준영(18, 예술사 실기과 1년)이 시니어 남자 부문 2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박한나(14, 선화예중 3년)가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준영 은 비엔나 스테이트 발레단의 입단 제의도 받았다"고 밝혔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는 2000년 창설된 이래 해마다 뉴욕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발레 장학금 대회로 만 9세부터 19세까지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YAGP는 신인 발굴에 주력해 온 대회로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 부문, 클래식발레 파드되 부문, 군무 부문, 컨템포러리 부문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약 5,0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예선을 거쳐 30개국 300여 명을 선발하여 뉴욕에서 결선을 치렀다.

▲ 양준영 ⓒ 한국예술종합학교

심사위원으로는 라리사 사브리에브(볼쇼이발레학교), 알렉스 크렘느브(조프리발레학교), 에든 브라운(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리사 파반느(오스트리아 발레학교), 피터 스타크(보스턴 발레학교)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참가자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몸의 선이 돋보이며 동작의 기술뿐만 아니라 감정선을 섬세히 잘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였다. 특히 양준영은 정교한 클래식 스타일을 프로페셔널하게 잘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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